생각쑥쑥문고 시리즈 1권. 집의 유일한 남자인 저스티스는 가족인 엄마와 쌍둥이 동생 채리티를 자신이 지켜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의젓한 열 살배기 소년이다. 그런데 평화롭고 행복하던 일상이 어느 날부턴가 괴로워지기 시작했다. 바로 트레이라는 아이가 자신을 괴롭히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고민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동생 때문에 교장실로 불려 갔던 그날, 저스티스는 심장이 멎을 만큼 놀랐다. 교장실에서 본 채리티는 누가 할퀴었는지 오른쪽 얼굴에 상처가 나 있었고, 퉁퉁 부은 눈에는 아직도 눈물이 그득했다. 대체 채리티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저스티스는 순간적으로 혼란스러웠지만 이내 눈치를 챘다. 바로 트레이가 동생 채리티까지 괴롭혔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저스티스는 결심했다. ‘채리티에게까지 이런 짓을 하다니…. 대가를 치르게 해 줄 테야!’ 자기만 괴롭히는 거면 어떻게든 참아보겠지만, 하나밖에 없는 쌍둥이 여동생까지 때리고 괴롭히자 저스티스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