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에서는 좀처럼 다루지 않는 입양 문제를 주제로 한 그림책! 공주처럼 왕관을 쓴 소녀는 엄마 아빠에게 자신에 대해서 얘기해 달라고 조릅니다. 소녀는 자신의 출생과 엄마 아빠를 만나서 새로운 가족을 얻게 된 과정을 행복한 미소를 지으면서 들려줍니다. 〈엄마, 아빠가 생긴 날〉은 입양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있던 많은 사람들에게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일깨웁니다. 입양 문제를 떠나서 한 생명을 사랑하고 아끼는 모습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주인공인 소녀의 익살맞은 표정은 독자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가볍고 깔끔한 그림은 보는 재미를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