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가 이혼하면 나는 어떻게 하지요? '그림책 보물창고'시리즈, 제47권 『말하고 싶지 않아』. 미국 태생의 지니 프란츠 랜섬이 쓰고 캐스린 쿤츠 피니가 그린 그림책입니다. 아이가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아픔을 치유하도록 도와줍니다. 부모의 이혼 이후에 달라질 삶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는 데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유화 기법의 생동감 넘치는 그림을 함께 담아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입니다. 이 그림책은 부모의 이혼으로 아픔을 겪게 된 아이의 불안전하고 우울하고 고통스러운 심리를 거북, 사자, 코끼리, 고슴도치, 캥거루, 울새, 악어 등 동물에 비유하여 그려내고 있습니다.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자신의 안으로 숨어드는 아이들을 따스하게 감싸안습니다. 아울러 부모는 서로 생각이 맞지 않아 헤어지지만 아이를 향한 사랑은 언제나 변함없음을 일깨워줍니다. 내가 두려워해온 일과 맞닥뜨리고 말았어요. 엄마, 아빠는 이혼하기로 했대요. 나는 거북처럼 단단한 등 껍데기 안으로 들어가고 싶었어요. 엄마, 아빠의 말이 나를 아프기 하지 않게요. 엄마, 아빠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었어요. 코끼리가 되고 싶었던 밤이 있었어요. 엄마, 아빠가 서로에게 화내는 것을 멈추게 하고 싶었지요. 엄마, 아빠는 나를 이해시키려고 했어요. 나는 고슴도치처럼 가시를 세우고 싶었는데……. 양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