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잠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20년 넘게 고약한 잠버릇 때문에 고생한 사내는 어느 날 밤, 잠결에 걷다가 크게 다치고서야 병원을 찾아간다. 하지만 의사에게도 별다른 대책은 없었다. 저자 데이비드 랜들의 충격적인 경험담으로 시작되는 이 책 『잠의 사생활』은 잠에 얽힌 역사, 문화, 심리, 과학, 진화생물학, 인지과학, 신경학, 정신의학, 수면의학을 파헤쳐 알게 된 신비로운 잠의 면모와 기이하고 흥미로운 사례를 다채롭게 엮어서 들려준다. 저자는 왜 잠을 자는지, 왜 꿈을 꾸는지, 왜 아이를 재우는 것이 어려운지, 왜 남자와 여자는 잠자는 방식이 다른지 등 잠에 관한 거의 모든 의문을 경쾌한 필치로 알기 쉽게 풀어낸다. 그동안 우리의 인생에서 간과됐고, 잊혔고, 미루었던 잠을 본격적으로 살핀다는 기대를 받은 바 있는 이 책을 통해 어젯밤 잠자리가 우리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나아가 어떻게 하면 더 잠을 잘 잘 수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