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칼데콧 상'수상작. 작가 데이비드 비스니에프스키는 색종이로 3차원적인 입체 영상미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그림책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듯 신선한 느낌을 선사한다. 1580년대의 프라하에는 종교와 민족이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 유대인들도 섞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유월절에 먹는 명절 음식인 떡 때문에 오해를 사게 됩니다. 그것은 그 떡 안에 사람의 피가 섞여 있다는 것. 이러한 잘못된 소문으로 유대인들은 고통을 받으면서 지냈습니다. 이를 걱정한 랍비 로에프 벤 베자렐은 기도를 드리고, 하늘의 계시를 받아 골렘을 창조하게 됩니다. 유대인은 오랜 세월 동안 여러 민족들로부터 핍박과 고난을 받았다. 이 책은 당시의 분위기와 역사적 사실을 독특한 시선으로 해석하였다. 그것은 16세기의 기독교 신비주의에서 전해오는 '골렘'이야기를 바탕으로 유대인의 역사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대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골렘 이야기는, 핍박 받는 민족의 단 하나의 희밍이었음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