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잠든 밤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장난감들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 아이가 잠든 밤, 장난감들이 잠에서 깨어난다. 아이가 싫증 나서 버린 낡고 꼬질꼬질한 곰돌이도. 기린과 원숭이, 여우와 로봇 장난감들은 슬퍼하는 곰돌이를 돕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기차를 타고, 비행기를 타고, 돛단배를 타고 카펫 바다를 건너고 울퉁불퉁한 계단 산꼭대기까지 올라간다. 아이는 친구들이 곰돌이를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면서, 싫증 났다고 아무렇게나 내동댕이친 장난감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친구는 정말 소중하게 보살펴야 할 존재라는 걸 깨닫게 된다. 아이의 친구인 장난감들을 주인공으로, 유아의 눈높이에서 우정을 다룬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