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도감 시리즈. 개성 있고 유머러스한 그림체로 식물들의 특징을 잘 짚어 내고,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무기와 겉모습을 가지게 된 96종의 식물 이야기를 담았다. 겉모습은 연약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강한 생존 전략을 가지고 ’수상하게‘ 사는 식물들의 사연을 들여다볼 수 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물과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한 식물의 독특한 겉모습과 매력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각 장마다 주인공 ‘도토리 떼구루루 군’이 수상한 식물들을 찾아나서는 만화 스토리가 포함되어 읽는 재미를 더했고, 식물의 기본적인 정보까지 충실하게 알려 준다. 페이지 하단에 ‘분포지’, ‘크기’, ‘특징’ 등 도감이라면 갖춰야 할 필수 정보를 표기했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세계 각지를 다니며 식물의 생태를 연구하는 일본의 식물학자 스가와라 히사오 선생님이 감수했고, 한국의 환경 생태 연구가이자 생태 사진가로 활동하는 성기수 선생님이 한국어판을 감수했다. 자연과 식물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알찬 지식을 전하며 식물에 관심이 없었던 어린이들도 한번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도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