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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이야기 말고, 울트라캡숑 용감한 여자 카우보이 보안관 어때, 아빠?
이 이야기는 기사의 이야기란다.
아, 싫어! 공주를 구하러 가는 기사 얘기는 흔해 빠졌어!
너무 빤하잖아? 게다가 남녀 차별이야!
공주들은 스스로 자기를 구할 수 있단 말이야!
좋아, 좋아. 그럼 이 얘기는 사악한 용을
죽이러 가는 기사 이야기로 하자….
왜 사악한데? 용은 언제나 사악해야 해?
그것도 너무 빤하잖아, 안 그래?
2021년 볼로냐국제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