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상실 그리고 예술! 17세기 네덜란드 여성화가 사라 더 포스가 남긴 한 점의 그림으로 인해 운명적으로 얽히게 된 두 명의 남녀의 매혹적인 이야기 『사라 더 포스의 마지막 그림』. 17세기 네덜란드 황금기에 길드에 가입하여 그림을 그렸지만 그 존재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화가들을 모델로 한 작품으로, 300년에 걸친 3개의 시대와 3개의 도시를 무대로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라 더 포스라는 여성화가, 그리고 그녀가 남긴 《숲의 가장자리에서》라는 그림을 매개로 1950년대의 뉴욕 맨해튼에 사는 부유한 변호사 마티와 그 당시만 해도 변방이었던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뉴욕으로 건너온 매력적인 대학원생이자 고미술품 복원가인 엘리, 이 세 사람의 이야기가 시대와 장소를 넘나들며 생생하게 전개된다. 엘리는 수상한 미술상의 의뢰로 위작을 그리게 되고, 이 사소한 예술적 호기심으로 시작된 엘리의 위작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그녀의 운명을 이끌고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