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은 너무나 광범위한 분야이고, 그 역사도 길다. 미술 작품이 전하는 인류의 역사와 신앙, 문화와 정신의 영역은 경이로울 정도로 넓고 도저하며, 제작에 사용된 소재와 도구, 기법 등도 매우 다양하다. 이렇듯 간단치 않아 보이는 ‘미술’의 이해와 감상을 돕기 위해 쓰여진 미술서 역시 무수하다. 하지만 미술의 전 영역을 망라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적절한 컨셉을 잡고 적합한 방식으로 분류해 내는 것이 미술서의 관건이라 하겠다. 이런 점에서 『세계 명화 핸드북 755점』은 매우 독특하고 흥미로운 형식을 지닌 미술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