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환상을 자유롭게 오가는 동시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우리 동시문학의 깊이와 넓이를 더해주는 「문학동네 동시집」 제29권 『엄마의 법칙』. 《프라이팬을 타고 가는 도둑고양이》, 《삐뽀삐뽀 눈물이 달려온다》 등을 통해 관습적인 상상력에서 벗어나 인상 깊은 동시 세계를 구축해왔던 김룡의 시집이다. 이번 시집에서도 시인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으며, 공감을 기반으로 한 여러 존재의 내면을 자연스럽게 끄집어냈다. 《눈사람은 어디로 갔을까》, 《신발을 찾습니다》, 《시험 망친 날》, 《지렁이는 우산을 쓰고》, 《우리 집 고양이는 가끔씩 안경을 씁니다》 등 다양한 시를 감상하게 된다. 2012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고, 2013년 브라티슬라바 국제원화전시회 그랑프리를 수상한 화가 노인경의 그림이 시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