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지리의 재미를 흠뻑 느끼게 해 줄 책. '지리'하면 흔히 끝없이 외워야하는 지명이나 숫자들을 연상하게 되지만 이 책은 다르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짧은 글로 구성된 이 책에는 세계의 신기한 기후와 풍토, 독창적인 민족성과 나라 사정 등 독자의 호기심을 강렬하게 자극하는 내용들을 알차게 담고 있다. '아프리카는 왜 국경선이 직선일까', '터키는 유럽일까 아시아일까', '나폴레옹이 수에즈 운하를 포기한 이유', '바다도 없는데 해군을 보유한 나라'등 그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리학, 생태학, 인류학, 역사학적인 통찰력이 엿보이는 이 유쾌한 글들은 지금까지 우리가 가지고 있던 상식과 이미지를 뒤집어놓는다. 자연스럽게 세계지도와 친해지도록 만드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