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대표적인 가정소설이자 대중소설의 주인공 장화, 홍련을 새롭게 각색하였다. 구비문학 전공자인 건국대 신동흔 교수가 기획하고, 『똥벼락』의 작가 김회경 씨가 쓴 이번 책은 장화와 홍련 두 아이의 마음속 그림자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며, 마음속에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거든 훌쩍 털어서 깨끗이 씻어 버리는 게 현명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부모님의 품 안에서 한없이 가녀린 존재로 지내던 장화와 홍련은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험하고 무서운 세상에 내던져진다. 게다가 새어머니가 된 허씨는 천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