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혼자서 만들 수 없다! 우리나라 역사를 수놓은 두 인물의 아름다운 만남을 담은 「토토 역사 속의 만남」시리즈 제 1권 『너는 하늘을 그려, 나는 땅을 그릴게』. 역사 속 인물에 문학적 상상력을 채워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알려진 작가 설흔이 이번에는 그동안 큰 역사에 가려 잊혀져 가는 인물, 최한기와 이규경에게 새로운 숨을 불어넣어 주인공으로 재탄생시켰다. 역사는 혼자서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한 사람의 손에 다른 사람의 손이 얹어지고 또 다른 사람의 손이 올려져야 비로소 만들어진다. 고산자 김정호가 《대동여지도》를 만들 수 있었던 것, 혜강 최한기가 『기학』을 쓸 수 있었던 것은 함께 손을 맞잡고 깊게 고민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책은 김정호 뒤에 숨겨졌던 조연으로서의 최한기를 재조명하고, 역사는 주인공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일구는 것임을 일깨워 주고 있다. 부록 ‘깊이 보는 역사-지도 이야기’에서는 지도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정보 글과 사진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