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되어서야 나이를 거꾸로 먹고 싶다는 생각에 동시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시인의 자기소개말처럼 박선영 시인은 한 발 한 발 동시를 향해 나아가는 중이다. 2021년 한국아동문학 신인상에 「참나무 옥탑방」이 당선되면서 활동을 시작했다. 등단 1년 만에 펴내는 첫 동시집인 『우리 집이 변신한다면』은 시인이 어린이 독자들에게 보내는 상상의 나라로의 초대장이다. 시인이 제안하는 상상의 나라는 뜬구름 위에만 존재하지는 않는다, 현실에 단단히 뿌리내린 상상의 나라라서 든든하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놀이를 만들어내는 능력자 우리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따스한 응원의 메시지도 스며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