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면 정직한 것이고, 남이 하면 고자질한 것일까? 독서 레벨을 단계별로 나누어 책읽기의 즐거움을 전해주는 「난 책읽기가 좋아」 3단계 63권 『정직맨과 고자질맨』. 2009년 단편동화 《일곱 발, 열아홉 발》로 제8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한 동화작가 김해우의 장편동화다. 우연히 친구의 잘못을 알게 된 소년 '경보'의 끝없는 고민을 따라간다.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겪게 되는 윤리적 문제를 생생하게 풀어내 공감을 자아내면서, 진정한 정직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도록 이끌고 있다. 그림작가 곽성화의 코믹한 그림으로 아이들의 심리를 위트 있게 표현해냈다. 요즈음 경보의 마음속에는 자꾸 생쥐가 들어와서 찍찍거린다. 안 좋은 일이 생기면 담임선생님이 백지를 나눠 주면서 아는 대로, 본 대로 전부 쓰라고 하기 때문이다. 우연히 친구의 잘못을 알게 된 경보는 백지를 받을 때마다 고민에 빠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