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 그림책』시리즈 제11권 《새 보는 할배》. 〈새 보는 할배〉은 농촌의 가을 풍경과 생활, 그리고 거기 담긴 사람들의 마음을 그려낸 그림책으로, 추수할 때 가장 큰 적 중 하나인 새떼들을 쫓아내는 방법이 아름다운 풍경처럼 펼쳐집니다. 시적인 글에, 수묵담채 같은 그림은 우리네 농촌 문화를 따뜻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 속의 주인공인 '할배'는 식구들이 모두 나가 텅 빈 집에서 주섬주섬 자잘한 집안일들을 챙깁니다. 그러다가 떼 지어 날아가는 새들을 보고 조밭이 걱정돼, 조밭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가는 길에, 새참 먹던 젊은이들과 막걸리 한 사발을 먹고, 조밭은 이내 잊어버립니다. 그때 아이들이 시끄러운 소리르 내어 새를 쫓는데…. [양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