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느닷없이 쏟아지는 소나기 같다. 가늠할 틈도 없이 젖어버렸고, 깊이 들어와 버렸다. 그것은 혼란이기도 하고, 짜릿한 희열 같기도 하다. 그 아이의 입에서 '첫사랑'이라는 말이 나왔을 때 나는 알았다. 내게도 이것이 첫사랑 같은 떨림이 되리라는 것을. 김인숙 로맨스 장편소설 『내 숲에 찾아온 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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