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생명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요! 아이들을 오래된 미래로 이끄는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담아낸 「살아 있는 글읽기」 제11권 『검정소금 붉은도깨비』 제2권 《붉은도깨비와 산신령》. 2009년 7월 7일 세상을 떠난 동화 작가 김우경이 아이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판타지 생태동화집입니다. 저자가 지병으로 투병 중에도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에 2년간 꾸준히 연재한 21편의 동화를 엮은 것입니다. 달팽이산 아래에 사는 소년 '소금이'가 오소리, 고슴도치, 청설모 등의 다른 생명과 함께 힘을 모아 개발과 탐욕으로 망가지는 자연을 지키는 숨결 고운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온 생명은 하나의 몸붙이'라는 우리 겨레 속에 내림으로 이어져 오는 전통 사상을 판타지로 승화시켰습니다. 그림 작가 장순일의 산뜻한 색감의 사실적 그림을 함께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