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위대한 영웅으로 칭송받는 한무제의 본모습을 밝히다! 일대 웅주, 한무대제. 안으로 황권을 강화하고 밖으로 사방 오랑캐를 굴복시켜, 중국 역사상 처음으로 대국을 굴기시켰으며, 중화 2000년간 황제 제도의 터전을 다졌다. 그러나 그는 미신과 방술을 숭배했고, 무력을 남용하여 전쟁을 일삼다가 거의 한나라 왕조를 붕궤시킬 뻔했다. 혼군이자 명군이며, 폭군의 얼굴을 모두 한 한무제. 도대체 한무제의 본모습은 무엇인가? 중국 CCTV의 인문 강연 프로그램 ‘백가강단’의 강연을 엮은 『혼군, 명군, 폭군』은 진시황과 함께 불세출의 인물로 평가받는 제왕이자 영웅인 한무제를 다시 해석한다. 저자는 한무제에 대해 매우 의미심장하게 다룬 바 있는 세 역사서ㅡ사마천의 《사기》, 반고의 《한서》 그리고 사마광의 《자치통감》을 통해 한무제의 각기 다른 형상을 비교해 가면서 그의 진면목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