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과 민족 교육을 위해 평생을 바친 애국자 마음이 울적할 때 숲에 가면 기분이 참 좋아지지요? 왜 그럴까요? 숲에는 맑은 공기가 있고, 고운 새 소리도 들리고, 무엇보다도 소나무, 밤나무, 자작나무 등 많은 나무들이 있기 때문이지요. 이 나무들을 하나하나 보면 모두 다르지만, 한데 어우러져 숲을 이루면 너무도 멋지고 평화로운 모습이 된답니다. 숲은 나무들이 모여 이루는 아름다운 나라예요. 우리들 한 명 한 명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이루고 있어요. 커다란 숲을 이루는 나무들처럼 말이지요. 숲이 아름다우려면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건강해야겠지요? 뿌리가 튼튼하고 줄기가 곧게 서고 잎이 푸르러야 할 거예요.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나라, 살기 좋은 나라가 되려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튼튼하고 건강해야겠지요. 위대한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요? 안창호 선생은 태어날 때부터 특별해서 나라를 살리는 일을 하셨을까요? 선생은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났고, 아버지마저 일찍 돌아가셔서 매우 어렵게 공부를 하셨잖아요. 어떻게 태어나느냐보다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답니다. 그에 따라 성공한 삶을 살 수도 있고 실패한 삶을 살게도 되는 거지요. 우리 모두 자신을 잘 가꾸어서 아름다운 숲을 이루는 튼튼한 나무가 되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