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더 읽어 주세요』는 부모와 자녀 사이의 사랑, 신선한 소재, 독특한 구성, 살아 있는 캐릭터 등을 인정받아, 2011 칼데콧 아너 상을 수상했다. 칼데콧 상은 전년도 미국에서 출간된 그림책 중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에게 주는 권위 있는 상이다. 눈여겨볼 점은 데이비드 에즈라 스테인이 아직 그림책을 몇 권 펴내지 않은, 신예에 가까운 작가라는 점이다. 2007년 출간한 [나뭇잎들]로 에즈라 잭 키츠 상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한 데이비드 에즈라 스테인은 이후 꾸준히 따뜻한 유머, 세상에 대한 건강한 시선을 담은 작품을 펴내며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 출간된 작품으로 아기 캥거루의 모험담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을 이야기하는 [주머니 밖으로 폴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