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의 철학 지도 위에 그려보는 내 삶의 방향과 각도! 최근 너나 할 것 없이 철학이나 인문학의 필요성을 외친다. 그러나 막상 무엇을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철학은 정녕 내 삶의 문제 안으로 끌어들일 수 없는 다른 세상 이야기인 것일까? 이에 철학자인 저자는 철학사부터 시작하는 철학 공부가 아닌, 현재 내 삶의 자리에서 출발하는 철학 접근법을 제시한다. 다시 말해, 나의 삶 혹은 세상 속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이 문제에 접근하는 철학적·인문학적 경로를 탐색해보는 것이다. 『8개의 철학 지도』는 ‘신’, ‘본성’, ‘가치’ 같은 철학의 전통적 주제가 아닌 ‘유토피아’, ‘청춘’, ‘비극’, ‘웃음’, ‘귀환’, ‘우정’, ‘자기 고백’, ‘공부’와 같은 8개의 단어를 다룬다. 이는 우리가 일상에서 늘 만나는 삶의 문제이자, 동시에 오랜 시간 철학자들이 사유하던 철학적 주제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그 주제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지는지, 또한 내 삶과 내가 속한 세상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