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자리의 삶은 나의 선택과 책임!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시간을 파는 상점》의 후속작 『특별한 배달』. 2012년 12월 말부터 EBS ‘라디오 연재소설’에 탤런트 이민우의 낭독으로 연재되어 호평을 얻은 작품이다. 웜홀을 통과하는 태봉과 슬아의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에 의해 주어진 것이 아닌 나의 선택과 책임으로 만들어가는 삶, 그리고 운명에 관한 역동적인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엄마는 집을 나갔고, 아버지도 자신을 방치해 두었다고 생각하며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태봉이는 퀵서비스 아르바이트를 하며 무의미한 나날을 보낸다. 모든 것이 완벽한 모범생인 입양아 슬아는 동생 상하가 파양된 이후 불안감에 기면증까지 걸린다. 슬아와 태봉은 오토바이 할리 데이비슨을 타고 웜홀을 통과하여 과거의 시간으로 거슬러 간다. 그리고 생각지 못했던 장면들을 보게 되면서 진실을 파헤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