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우리 문화 시리즈 9권. 인류 문화의 정신적 원형이 담긴 축제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우리가 보전해야 할 전통문화 축제인 풍어제를 소개한다. 풍어제는 우리 풍어제도 마을의 안녕을 비는 제천행사이자 한바탕 서로 어울리는 흥겨운 마을 축제이다. 이 책에서는 서해안 위도 대리마을에서 열리는 풍어제를 중심으로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풍어제를 합치고 각색하여 꾸몄다. 대리마을 풍어제는 ‘위도띠뱃놀이’라고도 하는데, 국가에서 중요무형문화재(제82-다호)로 지정했을 정도로 유명하다. 위도띠뱃놀이와 함께 서해안 갯마을의 ‘대동굿’, 동해안과 남해안 어촌의 ‘별신굿’ 등도 중요한 우리의 전통문화로 보전되고 있다. 강릉의 풍어제인 ‘단오제’와 제주도 해녀들의 풍어제인 ‘제주 칠머리당영등굿’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았다. 요즘은 도시에 사는 사람들도 전통 체험 삼아 풍어제를 참관하고, 매년 많은 외국인들도 풍어제를 보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다. 우리 풍어제는 미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초청받아 공연될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인 풍어제에 대해 알려 주고, 관심을 갖도록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