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샐러드는 우리의 락앤락처럼 미국의 대표적인 저장용기인 ‘메이슨 자’를 기본으로 활용한다. 우리나라에서도 3000원대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카페의 음료 잔으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 밀폐가 가능해 내용물이 흐를 염려가 없고, 유리 재질이라 채소의 종류에 따라 일주일까지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다. 그래서 주말에 미리 만들어 냉장보관을 해두었다가 평일에 점심 도시락으로 들고 다니기도 하고, 간편한 아침 식사나 저녁 안주로 활용하기 딱 이다. 보기에는 양이 적어 보이지만 보통 샐러드보다 훨씬 많은 양의 채소를 한 끼에 먹을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여러 채소를 한 번에 만끽할 수 있어서 2~3인분의 저녁 반찬이나, 와인 안주, 간단한 식전 음식으로도 좋다. 이 책에서는 주로 240ml 병을 사용한 1인분 레시피를 소개한다. 작은 사이즈이기 때문에 휴대도 간편하고, 냉장고 자리도 차지하지 않으며 한 레시피당 3~4가지 채소면 충분해서 준비도 간단하다. 오래 보존되기 때문에 한번 만들어 놓으면 퇴근 후나 주말에 혼자서도 언제든 쉽게 신선한 채소를 먹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