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어눌한 토막글들과 함께 지나간 김별아의 한 시절을 돌아보는 시간! 《미실》, 《이 또한 지나가리라》의 저자 김별아의 산문집 『삶은 홀수다』. 세상을 휘돌아보며 정직하게 폼 잡지 않고 할 수 있는 말로 자신이 조금 먼저 배운 것을 공유하고자 적어 내려간 글들로 구성된 책이다. 상상할 수도, 상상하기도 싫었던 마흔을 넘어 살아가는 것에 대해 저자가 느낀 것들을 이야기하며 오롯이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전해준다. 2009년 2월부터 2012년 5월까지 한 달에 한 번 ‘한겨레’에 실었던 칼럼과 다른 신문 지변을 통해 발표된 글들을 모아 엮은 것이다. 각 부마다 일상, 사람, 아이, 우리 사회 이야기로 엮어냈으며 글의 순서를 시간대로 배열하지 않았지만 신문 칼럼의 특성상 그때 그 분위기가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 내용과 정서가 있는 부분엔 간단한 배경과 현재의 소감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