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전미도서상. 2010년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클로뎃 콜빈의 십대 시절에 대한 이야기인 동시에, 스스로의 주체적인 판단과 의지로 사회 운동에 참여한 청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클로뎃 콜빈의 뜨거운 육성과 분석적인 3인칭 서술을 오가며 클로뎃 콜빈의 십대 시절뿐만 아니라 정의를 향한 열망이 들끓는 몽고메리의 풍경을 생생하게 복원해 낸다. 1955년, 미국 남부의 도시 몽고메리. 버스에서 인종 차별에 맞선 ‘평범한 시민’ 로자 파크스보다 먼저 행동했던 ‘용감한 십대’가 있었다. 하지만 50여 년간 사람들은 이 작은 소녀의 용기를 기억하지 않았다. 왜 ‘클로뎃 콜빈’은 흑인 민권 운동의 역사에서 삭제된 페이지로 남아 있었을까? 이 책은 세상이 ‘클로뎃 콜빈’의 이름을 망각한 이유를 집요하게 질문함으로써 우리 안의 비상식과 편견을 드러내고 참여와 인권에 대한 새로운 감각을 일깨운다. 또한, 역동적인 사회 변화 속에 존재하는 모순과 균열을 보여 주며, 이로부터 사람이라면 누구나 정의를 말하고 참여할 자격과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하면서 우리의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