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집중해. 너희 집 화장실에도 두꺼비가 나타날지 몰라."『화장실에 사는 두꺼비』는 일상생활 속의 판타지를 잘 그려내는 작가 김리리의 작품으로, 변비에 걸린 준영이가 화장실 속에 사는 두꺼비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다. 특이한 인사법인 '꾸루룩'과 '꾸루룩꾸루룩'으로 만나게 되는 두꺼비는 팍팍한 준영이의 일상에 즐거움을 선사한다. 준영이는 변비가 심한 편이다. 그러던 어느 날, 화장실에서 나는 소리를 따라 "꾸루룩꾸루룩"하자, 수챗구멍에서 두꺼비가 올라온다. 그리고 그 날부터 준영이는 심술 맞은 두꺼비와 신나게 놀기 시작한다. 덕분에 변비도 사라졌다. 준영이는 기쁜 마음에 엄마에게 두꺼비의 존재를 알리려고 하지만, 엄마는 이를 믿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