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이 작품은 독자의 마음을 한껏 불편하게 할 것이다. 이 이갸기는 어떤 희망의 손짓이나 구원의 기대도 사라진 자리에서, 모든 행복의 씨앗이 사라진 폐허 위에서, 우리 자신에게 질문하게 만든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면, 누구도 이 증오와 분노와 폭력의 심연을 들여다보려 하지 않는다면, '멸종 직전의 우리'는 어떻게 스스로를 구해낼 수 있을까. 그 불편한 질문을 진심으로 '나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태도야말로 '멸종 직전의 우리'를 구원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