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재미만만 우리고전」제3권『김원전』. 자식이 없던 김 재상 부부가 늦게야 아이를 가졌는데, 수박처럼 둥글고 속이 어롱거리는 알 같이 태어났어요. 사람들이 수박동이라 불렀는데, 수박동이는 젖을 받아먹더니 어느 날부터는 밥을 먹으며 날로 쑥쑥 크네요. 열 살이 되던 해, 알에서 허물을 벗은 늠름한 남자아이가 나왔어요. 김 재상 부부는 뛸 듯이 기뻐하며 그제야 김원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답니다. 김원이 산에서 열심히 무예를 닦던 중 세 공주를 납치해 가는 머리 아홉 달린 구두장군을 만나고, 용감하게 싸워 상처를 입히지만 공주들을 구해 내지는 못했어요. 나라에서는 공주를 구하는 장군을 구하자, 김원이 당당히 구두장군을 찾아 땅속으로 들어갔답니다. 과연 김원은 무사히 공주들을 구해 내고 땅속 밖으로 탈출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