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을 만나본 적 있니? 잊혀져가는 옛것을 글로 남기고 그림으로 그리는 김근희의 『장승 이야기』. 지금은 사라져가고 있으나 오랫동안 사람들을 위한 든든한 지킴이이 되어준 '장승'에 대한 그림책입니다. 해학적인 상상력이 넘쳐나는 정겨운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장승에 담긴 오래된 가치를 배울 뿐 아니라, 되살릴 수 있도록 인도합니다. 낯설고 무섭게 느낄 수 있는 장승을 아크릴화 기법으로 익살맞고 친숙하면서 투박하게 그려낸 그림으로 아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얼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어른들에게는 장승에 얽힌 추억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옛날 할머니들, 할아버지들에게는 마을을 지켜 줄 든든한 지킴이 필요했어. 그래서 나무를 깎고 돌을 다듬어서 장승을 만들었지. 사람들은 장승을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상원대장군'과 '하원대장군'이라고 불렀어. 귀신들이 장승의 얼굴을 보면 깜짝 놀라서 도망가게 하려고 우락부락하게 깎아놓았지. 하지만 정겹기만 했단다. 사람들은 장승을 찾아가 소원을 빌고는 했어. 아이들은 장승과 함께 엄마를 기다리기도 하고 친구와 놀기도 했지. 밤이 되면 장승들은 서로 모여 이야기를 나누었어. 잔치도 벌였지.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은 장승을 찾지 않았는데……. 양장. 〈font color="1e90ff"〉☞〈/font〉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위한 CP Say!『장승 이야기』를 읽은 다음, 아이들과 함께 장승을 만나러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