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말은 크게 말하고, 작은 말은 작게 말해요 곱고 재미난 우리말 의성어 의태어 이야기! 친구가 된 큰 말과 작은 말은 첨벙첨벙, 참방참방 신나게 물놀이를 하다 그만 감기에 걸리고 맙니다. 밤새 서로를 돌보다가 곁에서 잠든 두 말은 해가 뜨자 언제 아팠냐는 듯 건강해져요. 다신 연못 근처에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다짐을 지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놀고 또 놀아도 늘 즐거운 두 말의 재미난 이야기가 오로지 의성어와 의태어만으로 이루어져요. 의성어와 의태어가 단순한 나열이나 추임새로서의 역할을 뛰어넘어 그 자체가 완벽한 서술어가 되고 하나하나 연결되어 완벽한 기승전결을 이룬다면 이보다 더 훌륭한 유아 그림책이 또 있을까요? 게다가 흥미진진함과 따뜻함까지 갖추고 있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