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잘했어요! : 자존감이 살아 꿈틀거리게 만드는 선생님의 ‘칭찬 스티커’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면, 교실 앞 칠판 아래쪽에 ‘칭찬 스티커’가 오종종하게 붙어 있는 걸 자주 볼 수 있어요. 선생님에 따라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칭찬 스티커를 주기도 하고, 모둠별로 주어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도 하지요. 그 스티커 한 장이 뭐라고……. 아이들은 다른 친구보다 스티커를 한 장이라도 더 받고 싶어서 안달을 합니다. 수업 시간에 손을 번쩍번쩍 들고, 선생님 질문에 또박또박 대답을 하고, 점심시간에는 급식을 한 톨도 남기지 않고 식판을 싹 비우지요. 문구점에 가면 일이천 원에 살 수 있는 스티커에 아이들은 왜 그렇게 안달복달하는 걸까요? 바로 그 스티커에 선생님의 ‘칭찬’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스티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인정해 주는 선생님의 마음이 가득 스민 ‘칭찬’이 필요한 것이지요. 그래야 자신의 존재가 친구들 앞에서 으쓱해지니까요. 그만큼 선생님의 칭찬은 아이들의 마음에 큰 용기를 심어 주고, 또 자존감을 강하게 해 준답니다. 《오늘은 칭찬 받고 싶은 날!》에 나오는 로즈 역시 선생님의 칭찬을 받고 싶어서 하루 종일 동분서주합니다. 책 속에서는 칭찬 스티커 대신 ‘별’로 바뀌어 있지만, 선생님에게 칭찬 받고 싶은 아이의 마음만큼은 깨알같이 빼곡하게 담겨 있답니다. 오늘만큼은 꼭 선생님에게 별을 받고 싶은 로즈! 1교시부터 4교시까지 숨 가쁘게 뛰어다니지만 하는 일마다 실수투성이네요. 이러다 오늘 선생님한테 별을 받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