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는 내게 말했다』는 오랜 세월 동시와 함께해 온 원로 동시인 권오삼 동시인의 동시 창작론입니다. 권오삼 동시인이 그동안 작성해 왔던 동시 창작에 대한 단편적인 글들을 모아 새로이 엮었습니다. 동시인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동시 창작의 길잡이 같은 책입니다. 동시란 무엇인지, 동시를 어떻게 쓰는지, 시인의 자세는 어때야 하는지 등을 권오삼 동시인의 명징하고 직설적인 어조로 풀어냈습니다. 이 책은 동시를 쓰는 여러 기법을 논하기보다 동시 창작의 기본이 되는 요소들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나아가 잘못된 방식으로 쓰인 동시들을 꼬집고, 더 좋은 동시로 한 발짝 나아가기 위한 저자의 여러 견해들을 이야기합니다.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동시를 쓰며 올바른 동시의 길을 찾아나가는 저자의 순수한 열망이 글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