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한국적인 크고 작은 미물들이 진면목! 사람의 얼굴에서 살아가는 모낭진드기에서부터 사냥 실력이 형편없는 맹수의 제왕 호랑이까지 ‘달팽이 박사’가 전하는 다채롭고 신비한 우리 생물 이야기 『권오길의 괴짜 생물 이야기』. 이 땅에서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온갖 생물들에 대한 이야기와 깊은 성찰을 담은 책이다. 교수신문에 ‘권오길의 세상 읽기 사람 읽기’라는 제목으로 3년 여간 연재했던 내용을 모아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재구성하였다. 우리의 몸을 이루는 모든 생명들, 이 땅의 기이하고 매력적인 동료들, 우리 주위의 재미난 이웃들, 산과 들에 퍼져 있는 말없는 친구들, 묵묵히 한구석에 자리한 생존의 달인들, 작지만 무시할 수 없는 존재들까지 다채로운 생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생물들의 생활사를 살펴볼 수 있다. 과거 굶주리고 어려웠지만 자연에 순응하며 살았던 시절의 회상을 각각의 이야기에 삽입하여 아버지 혹은 할아버지 세대의 전래 이야기를 듣는 듯한 즐거움을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