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휴가』는 무척이나 문명화된 파리를 내세워 실제로는 무척이나 원시적인 똥 이야기를 하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유아는 자신의 똥이 파리에게는 엄청난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까르르'웃을 것입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재를 유머러스하고 유쾌하게 풀어낸 작가의 역량이 돋보입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휴가가 시작되자 파리는 신이 나서 수영을 하러 갔어요. 파리에겐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이었지요. 그런 파리 앞에 커다란 불행이 닥쳤어요.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졌거든요. 게다가 천둥소리가 나기 시작해요. 과연, 파리에게 무슨 일이 생긴걸까요? [양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