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마음을 알아주는 청소년문학! 청소년을 위한 문학 시리즈 「창비청소년문학」 50권 기념 소설집 『파란 아이』. 김려령, 공선옥, 구병모 등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를 대표하는 7인의 단편을 묶은 책이다. 최근 고등학생 위주로 집중되는 경향이 있던 우리 청소년문학에 대한 자성으로, 청소년문학의 진짜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14~16세 중학생을 위한 소설집을 마련했다. 김려령의 《파란 아이》는 죽은 누나의 그림자 속에서 살고 있는 열네 살 소년의 사연과 소년들의 우정을 그려내면서, 마지막에 놀라운 반전을 숨겨 두었다. 공선옥의 《아무도 모르게》는 아무도 모르게 어제와 다른 사람이 되었음을 고백하는 열다섯 살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구병모의 잔혹 동화 《화갑소녀전》은 ‘성냥팔이 소녀’를 모티브로 삼았고, 이현의 《고양이의 날》은 청소년의 성장과 독립심의 문제를 길고양이의 삶에 빗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