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소녀 오마영』은 할머니가 계신 시골로 전학을 가게 된 한 소녀의 이야기다. 엉뚱해서 늘 따돌림을 받던 초등학교 4학년 소녀 마영이지만 전학을 간 학교에서는 그 누구도 자신의 엉뚱한 말투나 행동을 지적하지 않는다. 마영이의 개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준 시골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창의 인성’을 쉽고 유쾌하게 풀어냈다. 즉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려는 태도가 곧 창의성의 원천이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고통을 덜어주려는 마음이 창의성을 완성시킨다는 저자의 메시지다 담겨 있다. 마영이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저마다의 어려움이 있다. 손녀에 대한 안tM러움으로 늘 마음 아파하는 할머니, 병 때문에 힘들어 하는 아이, 좋아하고 아끼는 자신의 학교가 언제 폐교될지 모르는 불안을 안고 사는 시골학교 선생님. 그렇지 않아도 힘든 사람들에게 어려운 일들이 계속 닥친다. 그들은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 나가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