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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점자도서관인 한국점자도서관을 세운 인물을 만나요!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고 1급 지체 장애인이 되어 휠체어를 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는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장애인에 관한 동화를 연이언 발표해온 동화 작가 고정욱의 글에다가, 그림 작가 강화경의 감성적 그림이 만난 『나 집에 가야 해』. 한국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고 춥고 배고픈 시절인 1960년대에 우리나라 최초의 점자도서관인 한국점자도서관을 세운 육병일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입니다. 발그레해지는 볼에다가, 수줍은 웃음을 가진 소녀 '진이'를 좋아하는 소년 '철수'를 통해 육병일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갑작스럽게 시력을 잃은 후 부모가 남긴 막대한 재산으로 편안한 삶을 즐기는 대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을 만드는데 모든 것을 투자한 육병일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더불어 사는 삶과 나눔의 가치를 일깨울 것입니다. 나아가 장애인을 편견으로 바라보지 않고 그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진정한 친구가 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