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는 힘≫ 강상중 교수, 도쿄를 새롭게 사유하다! 강상중의 도시 인문 에세이『도쿄 산책자』. ≪고민하는 힘≫과 ≪살아야 하는 이유≫에서 삶의 위기에 처한 사람들에게 ‘고민을 통한 사유의 힘’을 제안한 바 있는 강상중의 인문 에세이다. 이 책은 긴자, 하라주쿠, 롯폰기힐스, 신주쿠 등 도쿄 중심부와 사람 냄새 나는 야나카, 산야, 간다의 뒷골목 등 도쿄의 내밀 풍경들을 탐색한다. 도쿄의 각 장소에 얽힌 역사적 사실과 함께 개인적인 경험과 사유를 풍부하게 담아냈다. 재일한국인이자 구마모토 출신인 저자는 이 책에서 ‘이방인’의 시선으로 도쿄를 산책한다. 대도시 도쿄에서 일상을 벗어나 있는 공간들이 지닌 역사와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 샤넬 긴자점과 신오쿠보 등에서는 도쿄의 경제와 가치관과 문화의 변화를 읽어내는 등 강상중 자신만의 시각으로 도쿄를 새롭게 풀어냈다. 특히 대지진과 쓰나미, 방사능과 전력난이라는 대재난을 겪은 후의 도쿄가 예전의 오만한 도쿄에서 이방인들을 포용하는 따뜻한 도쿄, 사람 온기가 있는 도쿄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