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 작가 강경수의 '코드네임'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 강파랑은 불독 국장님으로부터 임무 아닌 임무를 받는다. 은퇴를 앞둔 MSG 전설의 요원 '코드네임 H'와 함께 떠나는 스위스 열차 여행. 그런데 스위스행 특급 열차에 타자마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러시아의 생화학자 지르코프 박사를 만나게 되고, 잃어버린 바이러스와 해독제 이야기를 듣는다. 바로 그때, 열차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림자에 의해 바이러스가 퍼지고, 열차에 탄 사람들은 좀비로 변해 버린다. 좀비를 피해 열차 앞 칸으로 이동하던 코드네임 H와 강파랑은 터키 아이스크림 장인 볼칸, 프랑스인 사업가 장, 슈퍼 모델 지망생 모넬라, 발레리노 미하일을 만난다. 뛰어난 추리력과 직관을 지닌 코드네임 H는 이들 중에 지르코프 박사를 쫓는, 러시아 요원이 숨어 있다며 파랑이에게 경고한다. 이 스위스 열차 여행의 끝은 과연 어떻게 될까?